<8뉴스>
<앵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의 공천 시기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부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로 공천을 늦추자는 이명박 당선자측의 주장에 대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28일) 내년 총선 공천 시기를 늦추자는 이명박 당선자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인수위 작업도 중요하지만 공천도 굉장히 중요한 것 아닙니까. 그렇게 늦춰야 되는 이유를 납득할만한 그런 이유가 있느냐.]
이 당선자 측이 공천을 늦추고 투명하지 않은 공천을 한다면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박 전 대표의 측근은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자 측은 인수위 업무나 내각 구성 같은 새 정부 출범 준비에 최선을 다한 뒤 공천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재오 의원 : 국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분위기를 더 높이는 일들을 하고 공천은 좀 늦추어도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내년 1월 말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월 25일 이후에나 공천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 당선자 측이 자신들을 총리 인준 등에 거수기로 쓴 다음, 힘 한 번 못쓰게 하고 내치려고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로 관측되는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의 회동에서 공천 시기 문제에 대한 담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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