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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논란' 소용 없어…'경제'가 승부 갈랐다

<8뉴스>

<앵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경제가 승부를 갈랐다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끊임없는 도덕성 논란 속에서도 낙승할 수 있었던 것도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선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 선거법에 따라 마지막으로 공개된 SBS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4.7%의 지지율로 2위 정동영 후보를 멀찌감치 앞서 있었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중 최대 변수는 지난 16일 이 후보의 BBK 동영상 공개.

선거를 이틀 앞둔 17일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7.1%로 닷새 동안 7.6% 포인트가 떨어졌고, 정 후보는 3% 포인트가 올라 격차가 20% 포인트 이내로 좁혀졌습니다.

신당 쪽에서는 역전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선거 결과 1, 2위의 격차는 22.6%로 17일 여론조사 때 보다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특검법 수용이 결과적으로 이 후보 지지율의 추가 하락을 막아낸 셈입니다.

이 후보가 대선 기간 내내 끊이지 않는 도덕성 논란 속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던 것은 민생 경제 회복과 정권 교체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한 열망이 네거티브 효과를 무력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윤경주/정치 컨설턴트 : 대선 막판 여론 흐름의 변화가 있었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그런 열망, 그리고 경제에 대한 그런 관심으로 인해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의 결집도가 높아져서 오히려 득표 결과에서는 더 상승하는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 당선자가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접어뒀던 도덕성 논란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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