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서 검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가 검찰에 제출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대검찰청 과학 수사반이 문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서 가져온 서류들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제 주인이라며 '이면 계약서' 등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이면계약서는 없으며 만약 있다면 김 씨가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 과학수사과에 문서 감정을 맡겨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는 어제(19일) 김 씨의 변호인에게 10kg 정도의 서류 상자를 보내왔습니다.
김 씨 측은 이 서류들을 검찰에 추가로 제출했는데요.
미국에서 진행된 거래 내역서 등 BBK 관련 소송 서류 등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씨 가족들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누나인 엘리카 김이 직접 나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BBK 3대 의혹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최대한 신속히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살펴 볼 자료가 많고 감정에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까지 수사결과를 내 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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