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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면계약서 없다"…김경준 주장 일축

<8뉴스>

<앵커>

검찰의 수사와 맞물려 정치권도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며 초비상입니다.

대선 30일 전인 오늘(19일)부터 후보등록일인 오는 25, 26일까지 1주일 사이에 BBK 사건의 실체규명 여부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판가름나면서 대선 향배가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23일 금요일과 24일 토요일이 운명의 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23일, 정상명 현 검찰총장의 퇴임식이 있는 23일이 BBK 관련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1차 시기입니다.

이 때가 아니면 임채진 차기총장의 취임식이 열리는 26일 이후로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또 23일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입니다.

삼성 비자금 특검법안의 통과 여부가 판가름나죠.

후보등록 하루 전인 24일은 신당과 민주당이 여론조사를 거쳐서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약속해 놓은 날입니다.

신당과 민주당은 오늘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했는데, 후보등록이 끝나는 26일까지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단일화는 어려워집니다.

대격전과 격랑이 예상되는 운명의 1주일인데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BBK 사건과 무관하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를 상대로 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은 대선정국의 뇌관인 BBK 사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 후보는 'BBK가 이 후보 것임을 입증할 이면 계약서가 있다'는 김경준 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이면 계약이 저는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아마 다른 것을 갖고 이면 계약을 했다고 하는 것인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또 주가 조작을 하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면서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많은 정치인들이 그 문제를 갖고하지만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 안 했는지는 대한민국 법이 살아있다면 제대로 가릴 것이다.]

검찰이 자신을 부를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검찰 소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 의향을 묻는 질문엔 불가능한 일을 가정한 질문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문일섭 전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호남출신 예비역 장성 32명을 영입하는 등 BBK 국면을 극복하고 대세를 장악하는데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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