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과 한성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의 고장으로 인한 지연 및 결항률은 평균 0.6%였습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의 평균 0.45%보다 0.15%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동안 7천103편을 계획했지만 6천362편만 운항해 지연·결항률이 0.69%에 달했습니다.
한성항공은 천172편 가운데 천162편만 운영해 지연 및 결항률이 0.52%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저가항공사의 지연·결항률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0.17%와 아시아나 항공의 0.45%에 비해 크게 높은 것입니다.
지연·결항률이 0.2%대인 중국항공사에도 뒤지는 수치입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저가항공사의 경우 운항하는 항공기가 2-5대 정도 밖에 안돼 고장이 날 경우 대체할 여객기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업업계는 "지연이나 결항이 되면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오게된다"면서 "저가 항공사 설립 인가에 앞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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