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한우 축산농가의 위기를 명품화 전략으로 극복한다.
최영근 도 농정국장은 2일 "한우 축산농가가 한미FTA 타결 이후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경기도는 한우 명품화를 골자로 한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도가 추진 중인 축산 드림 프로젝트는 ▲항생제 등 유해성분을 제거한 '-23 G Meat' 생산 ▲도시자본 유치를 위한 한우펀드 조성 ▲밀크스쿨(Milk School) 운영을 통한 친축산 환경 형성 ▲축산 악취제거 등 4가지.
프리미엄급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23 G Meat'는 항생제 등 유해성 물질 23종이 검출되지 않도록 도가 보증함으로써 미국산 쇠고기와 품질로 승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기준치를 초과한 한우 제품을 신고하면 최고 1억 원까지 포상금도 지급한다.
도는 또 지난달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증권과 100억원대 한우펀드를 조성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우펀드를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양평 개군한우'와 '경기북부 한우백년', '이천 임금님표한우' 등 3개 고급 한우브랜드를 엄격한 품질관리하에 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밀크스쿨은 목장에서 송아지가 태어나고 자라서 우유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어린이들이 체험하도록 해 장기적으로 우유 등 유제품 소비를 활성화하도록 한다.
우선 올해는 3곳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오는 2010년까지 농축산물 전시·판매 및 숙박 기능까지 갖춘 밀크스쿨을 12곳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축산농가에서 생기는 악취를 낮추기 위해 올해 40억원을 들여 미생물제재를 공급하는 등 생산환경을 개선해 축산업 이미지와 생산성을 향상시켜 한미FTA의 파고를 넘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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