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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호남 '물갈이 태풍'…당내 갈등 심화

<앵커>

총선을 30일 앞두고 여야 모두 물갈이 폭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어제 서울 동대문갑의 장광근 전 의원등 5명의 공천자 명단을 추가로 발표해, 167곳의 공천작업을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최고위원회가 도덕성 문제로 재심을 요구한 서울 은평갑과 강북을의 공천자는 교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오늘(10일)은 서울일부와 강원지역 공천자를 발표하고, 친박근혜측 의원들의 공천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남과 서울 강남권 공천자는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임해규/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 어제 너무 피곤하고 뭐 이래서 다 못했을 수도 있을 텐데요. 모레부터는 영남과 서울 별도지역 전체를 다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지역여론조사와 의정활동 평가를 절반씩으로 하는 현역의원 심사기준을 발표하며 큰 폭의 물갈이를 거듭 시사했습니다.

[박경철/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 간사 : 언론에서 말하는 꽤 놀랄만한 분도 거기에 해당 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텃밭인 호남지역 공천자는 이르면 오늘부터 2차 심사를 시작해 다음주초쯤 결과를 일괄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천심사위는 어제 국민 자문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쇄신공천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양당 공천탈락자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한나라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어제 문국현 대표등 17명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고, 민주노동당과 결별한 진보신당은 영화배우 김부선 씨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비례대표 후보 1, 2번에 여성장애인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 한나라당 17명 추가 공천…탈락자 시위 잇따라

◆ 통합민주당 후보지원 '시동'…호남 물갈이 예고

◆ 이규택 의원 "무소속 출마"…탈락자들 반발

◆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서울 출마설 '솔솔'

◆ 이회창 "제1야당돼 오만한 한나라당 견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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