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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인사청탁' 직원에 무더기 경고장

<8뉴스>

<앵커>

백 명이 넘는 농협직원들이 정, 관계 외부 인사들을 동원해 인사청탁을 했다가 무더기로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1일 직원 107명에게 유례없는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내부의 절차를 무시해 인사기강을 문란케 했다"며 "같은 사례가 재발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최근 전체 직원 만 6천여 명가운데 2쳔여 명을 승진,보직인사하는 과정에서 유관기관이나 정치권 등의 외부인사에게 인사청탁을 한 직원들입니다.

농협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김연학/농협중앙회 인사팀장 :인사 혁신 차원에서 무언가 이번에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개인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를 앞둔 다른 공기업들도 농협의 인사쇄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인사담당자 : 저희도 참신한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꼭 경고장 형태가 아니더라도 영향을 미칠 걸로 봅니다.]

농협의 이번 조치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곳곳에 줄을 대며 인사 청탁이 난무하던 공기업들의 인사 관행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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