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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9일 새 장관 임명…'졸속 청문회' 우려

<8뉴스>

<앵커>

결국 별로 달라진 것도 없이 한 달을 허송세월한 셈이 되고 말았는데 어쨌든 장관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파행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르면 오는 29일 장관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수위는 내일(21일)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새로운 직제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을 다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도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모레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입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서 새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은 이르면 29일쯤 새 장관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상 20일이 걸리는 청문회 준비작업을 단 일주일 안에 끝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어떤 식으로든 청문회 자료 요구 기간을 줄여서라도 27일까지는 맞추자.]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고 있지만 졸속 청문회를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바지저고리같은 청문회 안하겠다. 철저히 할거예요.]

더 큰 문제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열려면,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무려 7백여개의 법률을 내일 하루동안에 모두 손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새 정부의 조직과 기능 조정에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관/련/정/보

◆ 손학규 대표 "원내대표에 협상 전권 주겠다"

◆ 이 당선자측 "합의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해"

◆ 한나라 "늦었지만 환영…내일 본회의서 처리"

◆ 노 대통령, 정부조직법 거부권 행사 안할 듯

◆ 새 정부 파행 출범…기존 내각과 '기묘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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