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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늦었지만 환영…내일 본회의서 처리"

<앵커>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나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양당은 오늘(20일)중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을 재개해 협상을 마무리짓고, 빠르면 내일 국회 본회의을 열어 개편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손학규 대표의 회견에 대해 "시간이 지체돼 아쉽지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여성가족부의 존치문제 등 남은 쟁점을 오늘까지 절충해서, 내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학부와 체육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교육과학부를 <교육과학 기술부>로, 문화부를 <문화체육 관광부>로 명칭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수위원회는 협상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겠다며 공식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한 측근은 "민주당 측이 요구해 온 여성가족부 존치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해양수산부 폐지를 받아들이고, 인수위가 여성가족부 존속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조직개편 협상은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존속, 해양수산부 폐지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당의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전중 협상을 재개해 가능한 오늘 중에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양당의 원만한 합의로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 각료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초고속으로 진행되면서 새정부 출범 직후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첫 내각의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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