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탓에 설 연휴동안 여기저기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에 쌓여있던 설맞이 선물세트 더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차량 석대가 전소됐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7일) 낮 2시 40분쯤 서울 화곡동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쌓여있던 설 맞이 선물세트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옆에 있던 차량으로 번졌습니다.
20분 뒤, 500m 떨어진 상점 앞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설을 맞아 쌓아둔 선물세트 상자 40개에서 불이 솟은 뒤 근처 차량 두 대로 옮겨 붙은 것입니다.
[경찰 : 종합 선물 세트인지 비누 껍데기도 나오고 술도 있었던 것 같아요.]
경찰은 비슷한 시각에 잇따라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경부 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구미 나들목 근처 갓길에 정차해 있던 42살 박 모씨의 승합차에서 불이 솟았습니다.
박 씨와 박 씨의 가족 두 명은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차량 전조등을 수리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도 경남 함안군의 한 농약 점포에서 불이 나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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