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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두 달 앞, '최대 승부처' 수도권 민심은 지금

<8뉴스>

<앵커>

SBS는 18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권역별 민심을 점검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7일)은 첫 번째로 한나라당의 강세 속에서 견제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최대 승부처 수도권의 민심을 알아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SBS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의 한나라당 지지도는 서울 51, 인천,경기 52.9%로, 10% 안팎인 대통합민주신당을 압도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해 한나라당 지지도는 유지되고 있는 반면, 신당 지지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박창규/인천 서창동 :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시려면 국회에서도 힘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고..]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는 강력한 두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첫째는, '경제'라는 막연한 이슈가 차츰 분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혁/남대문시장 상인 : 7%까지 올린다는데 말만 그렇지 정말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교육이나 대운하에만 치중하고, 그거는 서민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한귀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 : 수도권에서는 지역개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고, 대신에 학교라든지 교육환경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훨씬 더 구체적인..]

수도권 민심이 '정치적 균형'에 무게를 둔다는 점도 유의할 대목입니다. 

SBS 조사결과 견제론을 지지하는 응답이 서울 37.6, 인천 경기 34.6%로 신당 등 예비야당들의 지지율 합계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결국 예비야당들이 견제론과 생활밀착형 이슈로 돌파구를 마련해 낼 수 있느냐가 수도권 표심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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