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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살펴보니…"조직개편 찬성, 대운하 반대"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명절에 모이면 정치 얘기가 빠지지 않는데 저희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선 찬성이 많았지만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이 많았습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이명박 당선자가 잘 하고 있는 지 물었습니다.

잘 한다는 응답이 67.8%, 못 하고 있다가 24.9%로 잘 한다는 쪽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당선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15.7% 포인트 낮았습니다.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63.8%로 반대 의견 28%를 월등히 앞섰고, 노무현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는 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50.6%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와 정통부 폐지는 찬성이 조금 많았던 반면 과기부와 교육부의 통합, 여성부 폐지, 해수부 폐지안 등에 대해서는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국가인권위와 방송통신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에 대해서는 56.9%가 반대했습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은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많았지만 65.2%의 응답자들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영어 사교육이 더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수위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안정과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은 44.3%, 안 될 거라는 의견이 32.1%였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5%에 달해서 아직 관망 분위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는 찬성이 26.2%인 반면에 반대가 49.4%로 나타났는데 대선 이전보다 반대는 늘고 찬성은 줄어서 여론 설득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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