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가급적 배제한 '실용적인 인수위' 구성

<8뉴스>

<앵커>

이 당선자는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인수위 구성에도 착수했습니다. 실용적인 인수위를 위해 정치인들은 가급적 배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의  향후 5년간 국정 청사진을 마련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자 측은 다음주 월요일 인수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만큼 인수위원장은 정치인보다는 정치권 밖의 참신한 인물로 정하고 인수위원도 실용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무자형으로 하겠고, 지금 4월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가능하면 배제가 되도록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인수위인 만큼 총제적으로 평가할 일이 많다는 점과 사상 처음으로 새 정부 출범 전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인선을 서둘렀습니다.

인수위 사무실은 지난 13대 대선 직후 노태우 당선자가 사용했던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좁아 당선자 집무실과 비서실 등은 근처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분과는 경제분과를 비롯해 두어개 대분과로 나누는 방안과 예닐곱개 소분과로 나누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입니다.

당선자 비서실장엔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이, 대변인은 박형준 당 대변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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