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BBK에 '칼날' 세웠다…일제히 총공세

<앵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해 왔던 이회창 후보도 칼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마산을 찾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작심한 듯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수십번의 위장전입이나 자녀의 위장취업, 이러한 후보가 국가의 지도자로 과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의 인질이 됐다면서 수권 정당을 자처한다면 후보의 비리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몰아붙였습니다.

2차 민생투어를 마치고 어젯(19일)밤 서울로 돌아온 이회창 후보는 오늘은 공식 일정 없이 내일로 예정된 첫 TV 토론회를 준비합니다.

권영길, 문국현 후보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과 김경준의 연관관계, 주가조작 등 그런 모든 것이 낱낱이 파헤쳐져야 합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저희가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온 국민들이 이제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 예술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신당 정동영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오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하며 독자행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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