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BBK 이면계약서 없다"…의혹 적극 반박

<앵커>

이명박 후보는 어제(19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왔는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계속 모두 부인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법이 살아 있다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BBK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BBK의 실소유주임을 보여주는 이면 계약서가 있다는 김경준 씨 측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이면 계약이 저는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아마 다른 것을 갖고 이면계약을 했다고 하는 것인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또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면 자신을 부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검찰 소환이 있더라도 응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적극 밝히면서도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는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 이틀째인 오늘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토론자로 나섭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삼촌과의 송사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됩니다.

SBS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11시부터 토론회를 생중계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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