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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채소 대신 채소주스로? 효과 '천지차이'

마시는 것 하나에도 건강을 추구한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참살이 채소음료가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채소의 섭취가 적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직장여성과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소 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생 채소를 먹는 효과를 바라는 것은 큰 오산이라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일본 나고야 소비생활센터는 일본 내에서 최근 시판되고 있는 채소주스 35종을 대상으로, 채소주스 1병을 먹는 경우와 실제 하루 채소 섭취 권장량인 생 채소 350g을 먹는 경우 섭취 할 수 있는 영양소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채소주스를 먹었을 때 생채소를 먹었을 때와 달리, 항산화작용과 피부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C, 칼슘 등의 영양소가 거의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았습니다.

또, 조사된 제품 중에는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C, 칼슘 등 영양분의 함유량이 전체적으로 적거나 거의 함유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는데요.

[김정선 과장/국립암센터 영양학박사 : 시판되고 있는 채소주스의 경우는 채소 농축액을 사용해서 물로 희석한 후에, 각종 첨가제와 당을 추가한 후에 제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채소 그 자체를 먹는것 보다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주스는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갈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맛을 내기위해 다량의 당분을 첨가하는데요.

생 채소 1회 섭취 분량인 70g의 열량이 23Kcal인데 반해, 채소주스 1회 섭취분량 200ml의 열량은 80Kcal로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나 다이어트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채소는 생으로 먹거나 당근과 같은 지용성 영양소가 많은 채소의 경우는 기름에 살짝 볶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녹즙도 녹즙기의 금속성분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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