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에 직장인 김 모씨.
정해진 퇴근 시간은 여섯시지만, 업무량이 많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항상 야근하기 일쑤입니다.
[직장인, 30세 : 야근도 많구요.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다보니까 운동할 시간도 없고 많이 피곤하거든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피로가 누적돼, 두통과 소화불량까지 생겼습니다.
이처럼 직장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상에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팀은 회사원 3,200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근무 스케쥴의 조절이 가능하고, 근무 환경이 유동적일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신이 스케쥴을 조절해 틈틈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윤영/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 자기가 근무시간을 조금 유동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렇게 생기는 여가시간에 운동을 한다던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던가 자기 개발 등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반면, 고정된 시간 안에 많은 업무량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를 음주나 흡연을 통해 푼다던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특히 직장 내에서 업무가 과다할 경우 정상적인 대인관계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이것 역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인의 경우 가능한 규칙적인 운동과 직장 내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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