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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한 편두통 오래 두면 뇌손상 온다"

머리 한쪽 또는 전체에 걸친 극심한 두통이 하루 이틀 계속되고 멀미가 나거나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편두통의 증상들인데요.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뇌혈관 조절능력이나 뇌 신경전달 물질의 장애,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편두통처럼 오랫동안 심한 자극이 가해지면 뇌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사츄세츠 대학병원 연구팀은 20년 동안 한 달에 4번정도 반복적으로 편두통을 앓아 온 24명과 건강한 사람 12명을 대상으로 통증이나, 온도 같은 감각을 감지하는 대뇌피질의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편두통을 앓은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대뇌피질의 두께가 21% 정도 더 두꺼워 뇌가 변형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주민경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지금은 주로 예방치료를 하는 기준이 환자의 장애라든지 치료면에서 주로 포커스가 돼 있었는데. 반복적인 편두통 발작으로 인해 뇌의 손상이 나타난다고 하면 이러한 편두통 예방 치료를 조기에 실시해야 하는 또 다른 실마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편두통이 계속되면 긴장감, 불안함이 계속돼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기억력도 떨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편두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수면문제, 피로 등 유발요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큰 통증이 시작되기 전 미리 약물을 투여하면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양 이상 약을 남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면 두통이 생기는 약물 유발성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치료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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