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 원인이 특정 직업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 1988년 이후 여성 암환자 7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간호사는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42%, 교사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모든 직업과 암 발병의 관련성이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간호사들은 항암제 등 독성이 강한 약품을 자주 다루고 환자들을 돌보면서 많은 세균에 노출되기 때문에 백혈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교사들의 경우에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자녀를 적게 낳고 나이 들어 아이를 낳기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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