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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챔피언"…'국가대표' 실제 주인공은 지금?

<앵커>

스키점프 대표팀을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전히 열악한 현실에도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스키점프 대표팀은 쏟아지는 관심과 격려에 놀랐습니다.

[김흥수/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 : 유럽에서도 '영화찍었지?' 그러면서,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더니 유투브에서 먼저 다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강칠구/스키점프 국가대표 : 많은 분들이 소년가장이냐, 그리고 친동생이냐…]

관심은 높아졌어도 현실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최용직과 강칠구는 여전히 소속팀이 없습니다.

[최용직/스키점프 국가대표 : 응원이나 이런건 많이 해주시지만, 실질적으로 저희한테 아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알펜시아 점프장의 개장 기념 대회가 2주도 안남았는데 아직도 점프 훈련을 못하고 있습니다.

[완공이 됐는데 인원 배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걸로 알고있어요.]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성적을 냈습니다.

여름 시즌에서 최흥철이 FIS컵 국제대회 우승을 강칠구는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외국선수들 못지 않게, 똑같은 여건에서만 한다면 충분히 저희도 올림픽에서 매달 딸 수 있거든요.]

소속팀이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하고 맨땅에서 훈련하면서도 국가대표들은 오늘(21일)도 꿈을 향한 비상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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