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김연아 선수가 '점프의 정석'이라는데, 무슨 말이에요?
A:'정석'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처리에 정해져 있는 일정한 방식이라는 뜻인데요. '점프의 정석'이라하면, 쉽게 말해 정해진 방식대로 정확하게 점프를 구사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즉, 평가 항목에서 고려되는 도약 및 착지자세, 높이, 회전수, 에지방향 등을 정확하게 구사하며 뛰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토루프, 살코, 루프, 플립, 러츠, 악셀 등 6가지 점프 중에서 트리플 악셀을 제외한 5가지 점프를 모두 정확하게 구사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연아 선수의 장점은 '정확성과 다양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 때문에 김연아의 점프는 국제 빙상연맹 교본에서도 실렸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우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러츠(Lutz)' 점프를 '플립(Filp)'처럼 뛰는 이른바 '플러츠' 점프가 약점입니다. 지난 시즌 한층 강화된 점프 규정으로 점프 도약 자세에서 에지의 방향은 상당히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고려되고 있는데요. 러츠 점프는 도약 시 왼발 아웃에지(outside edge)로 뛰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 선수는 후진할 때는 궤적을 바깥방향으로 그리다가 도약 직전 날을 인에지(inside edge)로 찍는 속임수 점프를 뛰는 것이죠.
아사다 마오 선수는 러시아 출신의 명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와 손을 잡은 뒤 점프 맹연습에 돌입했는데요. 아직까지는 대체로 '불안정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이번 그랑프리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만 트리플 러츠 점프를 시도했는데요. 4차 대회에서는 회전수 부족은 물론, 어텐션(주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6차 대회에서는 0.60점의 가산점을 받으며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에지가 완벽하지는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 수 부족 문제도 여러번 지적을 당했었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오히려 회전수가 남을 만큼 정확하게 점프의 회전수를 채우는 것은 물론, 그 높이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그랑프리 시즌 김연아는 여자 선수들 중 유일하게 점프에서 2점의 가산점을 받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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