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송경택(고양시청)이 대회 첫날인 7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8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8초916으로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두 7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한국의 송경택, 이호석, 이승훈은 맞교대를 하면서 안톤 오노를 경기 초반부터 견제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경기 후반 7바퀴 째에서 이승훈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돌입했다. 이에 오노가 2위의 자리에서 기회를 엿보는 사이 이승훈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바깥쪽에서 이호석과 선두 기회를 엿보던 송경택은 마지막 결승선 앞에서 뒷심을 발휘, 왼발을 쭉 내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전한 이호석은 2분18초971로 은메달을, 이승훈은 4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준결승 2조에서 2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미국의 레빌이 차지했다.
이승훈과 몸싸움 과정에서 팔을 내밀었던 안톤 오노는 실격패를 당해 다시 한번 한국에서 안좋은 기억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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