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비만이 많다는 연구결과 그동안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죠.
그런데 이런 연구결과들이 비단 성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캐나다 연방 통계국은 2,200명의 어린이를 거주지역의 소득정도에 따라 나눠 2살부터 10살까지 체중의 변화를 추적조사 했습니다.
그 결과 2살에는 거주지역의 소득정도와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던 체중이 10살이 될 무렵에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 가난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은 40%, 중산층은 30%, 부유층 어린이들은 27%가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가난한 지역의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이나 놀이터가 부족하고, 단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패스트푸드 점이 가난한 지역에 많은 것도 큰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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