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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용없는 성장 심화…제조업 고용 '뚝'

우리 나라 산업의 고용 창출력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에서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나타내는 취업계수가 1993년 11.08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3.66명으로 6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생산물 10억 원 어치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력이 13년 전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제조업에서 정보통신 관련 업종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전자부품과 영상·음향과 통신장비 제조업은 11.31명에서 1.69명으로 무려 85%가 감소했고, 컴퓨터와 사무기기 제조업은 16.96명에서 2.45명으로 86% 급감했습니다.

서비스업 역시 제조업에 비하면 감소폭은 작았으나 취업계수는 23.94명에서 17.56명으로 27% 하락했습니다.

IT산업 발전과 기술 고도화, 저부가 가치산업의 생산기지 이전 등이 하락 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조업의 고용 축소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업이 많은 고용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산업연구원은 또 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선진국에서 보이는 생산증가에 수반된 고용증가와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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