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귀신같은 솜씨로 소매치기를 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중년여성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수법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40대 여성을 뒤따르던 소매치기가 순식간에 지갑을 낚아챕니다.
개찰구 앞에서 일당이 여성을 가로막아 주춤하는 사이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지하철역.
일당 4명이 개찰구를 통과하는 여성을 앞뒤로 에워싼 뒤 소매치기를 시도합니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최모 여인 등 6명은 두 달 전부터 지하철과 대형할인마트에서 소매치기를 해왔습니다.
이들은 범행 직전 피해자들이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접근해 비밀번호를 엿본 뒤 뒤따라가 범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훔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2천만 원을 인출할 수 있었습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4-50대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최모 씨/피의자 : 나이 드신 분들 감각이 젊은 사람보다 둔하기 때문에..]
경찰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방끈을 길게 해서 등 뒤쪽으로 메는 것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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