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 살의 직장인 김 모씨!
김 씨는 평소에 눈이 쉽게 피로했지만, 청소년기부터 있었던 난시증상이 심해진 줄만 알고 방치했었는데요.
하지만 진단결과 노안이 일찍 찾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00 /31세, 노안환자 : 인터넷이나 책 같은 걸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난시, 안구건조증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어요.]
때문에 김 씨는 책을 보거나 가까운 거리의 작업을 할 때 돋보기안경을 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 대부분 가까운 것과 먼 것 모두 잘 안 보이는 원시로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정상시력으로 회복되거나 근시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원시가 남아있는 경우 이를 잠재성 원시라 부르는데, 학교에서 하는 일반적인 시력검사로는 원시를 판단하기 힘들어 일찍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효명/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 : 30대 초반, 중반에 오신 분들 경우는 기존에 눈에 먼 게 잘 보여서 모르셨지만, 잠재성 원시가 있었던 분들은 그렇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노안이 빨리 옵니다.]
평소 사물을 가까이서 보거나 눈을 가늘게 떠야 보이는 경우에는 잠재성 원시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글씨가 작은 사전, 신문을 읽을 때 눈이 쉽게 피로하고 초점이 흐려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 원시와 노안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시력에 맞는 돋보기 안경이나 렌즈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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