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에 소환된 삼성측 사람들, 어째 다 짜맞춘듯 말이 다 똑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현직 삼성 계열사 임원 8명이 특검에 불려 나왔습니다.
대부분 차명계좌 명의자들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소환자 대부분이 미리 말을 맞춘 듯, 똑같은 해명만 늘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차명계좌는 회사에서 관리하는 게 맞다." "그러나 회사가 몰래 만든 게 아니고 다 본인 동의를 받았다." "이병철 선대회장 때부터 해 온 관행이며, 업무활동비를 주기 위한 것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한 임원은 자기 연봉이 10억 원인데, 차명계좌에도 매년, 똑같이 10억 원의 활동비가 입금된다며, 오히려 수사팀을 설득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비자금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한 삼성 측의 조직적인 대응으로 해석했습니다.
조사받은 임원 가운데 한 두 명은 차명계좌가 아니라 자신의 계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정/보
◆ 삼성특검 "홍송원 대표 등 미술계 인사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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