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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긋지긋한 집안일? 유방암 예방된다"

설겆이, 빨래, 청소.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일을 반복하다보면 몸은 녹초가 됩니다.

[김경아/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 청소한 번 하고나면 몸이 피고해지고 운동을 따로 안해도 운동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집안일을 통한 운동량이 상당해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암연구소는 20~80살의 여성 21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6년 4개월에 걸쳐 신체활동과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일과 가운데 가사일의 비중이 높았던 여성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폐경기 전에는 29%, 폐경기 후에도 19%나 유방암 발병위험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가사활동과는 달리 회사업무나 레저 활동은 발병률 저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상욱/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밖에서 시간을 내 일주일에 한 두번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집안일을 쉽게 하루 20~30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상에 더 많은 이득을 줍니다.]

실제로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집안일 1시간에 혈당이 평균 0.2mg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세탁한 옷을 접거나 단지 서서 전화를 받는 사소한 동작이라도 반복하게 되면 운동량이 많아져, 특히 과체중 등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하는 단발성 운동보다 일상 생활 속에서 꾸준히, 즐겁게 몸을 움직이는 작은 활동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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