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까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1만 4천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06년의 2만 9천 가구와 비교해 1만 5천 가구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즉 강남 3구에서는 2006년과 비교해 아파트 거래가 절반에도 못 미치게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특히 서초구는 55%가 줄어 가장 거래가 안됐고,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의 순으로 거래폭이 줄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에 전국적으로는 24%, 수도권에서는 37%, 서울에서는 47%가 줄어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거래는 부진했습니다.
2006년에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데다가 대출 규제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3구의 경우 거래 감소는 두드러졌습니다.
[박원갑/피드뱅크 연구소장 :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았고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매도자는 양도세 부담 때문에 팔지 못하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양도세 완화 조치가 나오면 강남 지역에서도 매물이 늘고, 부동산 거래가 어느 정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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