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 준공된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압구정 아파트지구의 고층화 계획이 새 정권에서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동안 추진해 왔던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재건축 얘기 나오고 잠실 5단지, 개포동 난린데 리모델링하겠어요? 한다고 했던 것도 취소하지. 이제 연도가 되고 너무 노후 되고 너무 낡고 주차도 그러니까 하긴 해야 되는데 규제가 많으니까 이제 규제를 이 정권에서 풀어주겠지 그런 기대감이.]
리모델링 우선협상 시공자를 선정했던 여의도의 한 아파트 역시 올 들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일원동의 아파트 역시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리모델링해서 핵심은 타산이 안 나온다는 얘기겠죠. 평수가 넓은 사람들은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거고, 작은 평수에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리모델링이라도 하면 나중에 남는 게 있는 건가 이런 생각한 건데 결국은 대세에 밀렸죠.]
현행법상 리모델링 허용 건축 연한은 15년 이상의 아파트 단지.
과거 재건축으로 막혀있던 사업장은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심리들로 '조금 더 기다리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정부가 재건축에 대한 규제 개발이익환수라든지 용적률이라든지 재건축에 대해서 기간제한이라든지 여러 가지 규제를 강화를 했는데, 이번 이명박 대통령께서 도심을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 하겠다 이런 측면에서 이러한 제도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재건축 용적률 완화는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함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소형 평형 의무비율이라든가 용적률을 얼마나 인상해 줄지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값의 급등을 우려해서 여러 가지 규제에 대한 완급을 신정부도 조절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확실히 된 후에 전환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추진단지 중 일부 한강조망이 가능해서 위치적인 특장점이 있는 곳과 전용면적이 넓은 면적이라서 증축효과가 확실한 단지, 또 건축심의를 받는 등 일정부분 괘도에 오른 단지는 리모델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 재건축 단지 중 저밀도 단지라서 용적률 상향에 대한 확실한 효과가 있는 단지들과 중층단지 중에서 개발효과가 확실하거나, 지역적인 호재가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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