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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자제들, 몰래 마약 먹이고 집단 성폭행

<8뉴스>

<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 사는 부유층의 아들들이 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몰래 마약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고교 시절 학원 친구인 21살 장 모 씨 등 5명은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 서울 서초동의 한 클럽을 찾았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25살 김 모 씨 등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술을 마시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여성들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근처 모텔로 옮겨진 다음 성폭행을 당하고 명품 핸드백과 신용카드를 뺏겼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장 씨 등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신종마약 GHB를 술에 타서 여성들에게 몰래 먹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 : 피해자 가족들이랑 피해자 본인이랑 죄송합니다.]

물에 타먹는 필로폰이라고 해서 일명 '물뽕'으로도 불리는 GHB는, 기분이 좋아지고 취한 느낌이 듭니다.

술에 타 먹으면 효과가 빨라져 의식불명에 이를 정도여서 최근 성범죄 등에 쓰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구속된 장 씨 등 3명은 서울의 한 명문대학 교수, 대형약국의 약사 그리고 중소기업 간부의 자제로 모두 서울 강남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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