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용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매월 분배형 펀드'입니다.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의 연간수익률은 38% 정도입니다.
목돈을 투자해서 투자 원금의 0.7%를 투자자에게 매달 나눠주도록 설계됐습니다.
1억 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70만 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훈/자산운용사 마케팅팀 과장 : 연금 생활하시는 분들이나 퇴직하신 후에 연금 생활 하실 분들하고, 적립식 펀드의 만기되신 고객 분들이 많이 가입하고 계십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매월 분배형 펀드'는 1년 만에 7개 상품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설정액은 3,200여억 원.
국내 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 정도 밖에 안되지만, 우리보다 고령화가 빠른 일본의 경우, 순자산 규모가 200조 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형호/자산운용사 상무 : 우리나라도 50년생 이후, 약 1천만 명 정도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매월 분배형 펀드가 큰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정적인 생활비 지급이라는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매월 분배형 펀드'!!
하지만 운용 성적이 나쁠 경우 투자 원금이 매달 수익금 형태로 빠져나가게 돼 전체 운용자금이 줄어드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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