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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잦은 종목 교체, 수수료 높인다

국내 한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고서입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의 운용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펀드 자금으로 주식을 얼마나 자주 사고 팔았는지를 보여주는 '매매회전율'이 236.68%입니다.

1년간 보유했다가 팔게 되면 매매회전율이 100%가 되니까 200%를 넘었다는 것은 투자종목 전체를 2번 이상 교체했다는 얘깁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펀드는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100~200% 정도 되는데요. 400%까지 매매가 잦은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에 비해서 단기에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매매가 잦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매매회전율은 200% 정도.

이렇게 잦은 종목 교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 이사 : 종목을 자주 갈아타면서 발생 될 수 있는 운용비용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고요. 특히 이러한 것들이 장기투자와 연결됐을 때는 만만치 않은 투자자 수익을 갉아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매매회전율이 우리의 4분의 1 수준인 47%에 불과합니다.

매매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펀드를 운용할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대상을 골라 길게 가지고 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익률과 직결되는 매매회전율!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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