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이인제·문국현, 이명박 후보 사퇴 촉구

<8뉴스>

<앵커>

다른 후보들도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등에서 출근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여의도로 이동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의혹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이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 후보는 주가조작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주가조작한 이명박 후보 대통령 되는 것은 이 나라 경제를 망치는 겁니다, 여러분.]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서울 남대문 등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이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후보 다섯 명이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다섯 명 후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켜서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관철하려는 노력을 할 것을 제의합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도 오늘 서울 이수, 신림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돌며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BBK 동영상을 보고 충격받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사람 이제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문 후보는 또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추진했던 은평 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이 후보가 "뉴타운의 부동산 거품만 국민에게 안겨줬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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