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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뉴타운 후보지, 기대감 '솔솔'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서계동 일대.

15년 이상 오래된 주택들과 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인데요.

서울 도심지역에 위치에 있지만, 기반시설이 정비되지 않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4차 뉴타운 후보지로 입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는데요.

[용산구 부동산 중개업자 : 작은 것일 경우는 (3.3제곱미터당) 5천만원에서 6천만원정도.. 최고 앞쪽라인에서 여기까지는 (3.3제곱미터당) 8천만원에서 1억원까지는 올라요.]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매물도 없는 실정입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앞으로 투자가치가 있다며 투자를 부추기기까지 하는데요. 

[용산구 부동산 중개업자 : 지금 없어서 못사요.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이쪽은 (뉴타운) 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건 안 될 수가 없어요.]

3차 뉴타운 후보지에서 탈락한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과 2동 일대도 기대 분위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김은용/구로구 부동산 중개업자 : 4차 뉴타운 예정 후보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심리가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가지고 작년대비 한 50% 올랐고요. 찾는 손님들도 계속 꾸준히 많은 상태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3.3㎡당 800만 원~1천만 원이던 구로동 지분 값이 최근 3.3㎡당 9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서울시가 올 초 집값 불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4차 뉴타운 지정 발표를 전면 보류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뉴타운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모조리 집값이 오르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입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뉴타운 후보지 투자의 경우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일수 있고요.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투자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뉴타운 사업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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