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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능시험 전날, 수험생에게 바나나를!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 바나나.

부드럽고 단 맛 때문에 남녀노소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과일인데요.

바나나는 기원전 3세기 인도에서 '지혜로운 자의 과일'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두뇌회전에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는 73%의 수분과 24%의 당, 그리고 각종 비타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바로 이 당이 뇌 활동을 돕는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당이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선 비타민 B군과 칼륨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당을 에너지원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이 비타민 B군, 그리고 뇌세포로 가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칼륨입니다.

바나나는 이 세 가지 성분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는데요.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바나나에는 뇌에서 주로 사용하는 당분과 비타민 B군이 함께 함유되어 있어서 수험생들이 시험 전날 드시게 되면 기억력의 향상 등의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에 있는 하이드록시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몸에서 안정감을 주는 그런 세로토닌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시험 전날의 초조감 불안감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자극하게 됩니다.

평소에 위나 장기능이 약해서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묽은 변을 본다든가 속이 편치 않았던 수험생이라면,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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