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결국 어제(8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아직 침묵상태인데 이런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대선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어제 오후 박근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과정에서 도와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이재오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이 후보가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내에 만나자고 제의하며 그동안 갈등을 접고 협력해 대선을 잘 치르자고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3-4분 정도 통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오는 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대구,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참석을 부탁했을 가능성이 있어 박 전 대표의 참석 여부가 두 사람의 화합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한나라당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은 사퇴 회견문의 초안을 문제삼으며 진정성이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주말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지지율 1위 방어에 주력했던 지금까지의 자세를 공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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