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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젊은층에서도 '저승의 꽃' 검버섯 많다

올해 스물 다섯 살의 이 모씨.

평소 피부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등에 가득한 검은 점들을 발견하고 놀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등에 가득한 점들은 검버섯이었는데요.

검버섯은 대표적인 노인성 피부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온몸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씨의 경우처럼 젊은 검버섯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상석/강동성심병원 피부과 : 전체 검버섯 환자분 중에 젊은 분들, 특히 20대, 그리고 30대 초반의 환자분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이 잡으면 거의 한 15%, 20% 가까이도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검버섯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자외선과 유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버섯 자체는 건강에 전혀 지장이 없지만, 문제는 검버섯을 피부암과 혼동하는 경우입니다.

만일 표면이 거칠거나 헐어 있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피부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최근의 조사 결과 2, 30대 젊은 층에서 검버섯은 1.4배, 피부암은 3.8배 증가했습니다.

2, 30 대 남성만 놓고 보면 10년새 피부암 환자는 다섯 배 가량 늘었습니다.

[김상석/강동성심병원 피부과 : 여러 개의 검버섯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은 검버섯 이외에 다른 부위에 피부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만일 검버섯이 짧은 기간 내에 온몸에 퍼졌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는 당부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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