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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미리 만나는 2008 봄여름 패션

감춘 듯 하면서 살짝 비치는 스타일로 입는 것이 서울 컬렉션이 제안한 내년 봄, 여름 패션의 포인트입니다.

온몸을 감싸면서 헐렁하게 축 늘어지는 얇은 니트나 투명한 실크 소재 옷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몸에 딱 붙은 티셔츠 위로 한 겹 더 겹쳐 입었지만 하늘거리는 분위기가 마치 가볍게 봄바람을 일으키는 듯합니다.

[양영지/서울시 이태원동 : 옷 자체가 약간 투명한 소재를 많이 써서 그런지 시원해보이고 그랬어요.]

치마는 여전히 복고풍이 강세일 것으로 보입니다.

60년대풍 허벅지 길이의 초미니원피스는 밋밋한 H라인의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면서도 뒷모습엔 장신구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은정/패션 디자이너 : 앞에서 보시게 되면은 미니멀적이고 약간 사이버적인 느낌이, 뒤를 돌아서게 되면 페미닌한 모습들이 코사지나 리본 등을 통해서 많이 연출이 되는데요. 그런 것들이 양면적이긴 하지만 같이 연관되서 복합적으로 구성이 된다는 의미에서.]

일명 '아줌마 치마'로 생각되던 아코디언 주름상자 모양의 잔주름치마도 내년 봄 패션으로 등장했습니다.

걸을때마다 하늘거리는 주름 사이로 속치마가 살짝 비치는 것이 봄 분위기를 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색상은 겨울의 대표색으로 꼽혔던 검정이 주로 선보였는데요.

흰색과 섞어서 검정의 무거움을 덜었지만, 파스텔의 봄 색상을 기대한 관객들은 다소 어둡다는 반응입니다.

[이지연/경기도 성남시 : 봄, 여름하면은 파스텔계열하고 밝은 계열이 좀 많이 생각나고 어울리다 생각하는데, 약간 블랙이 좀 많아서 어두운 느낌이 좀 많았어요.]

겨울의 무거움을 벗고 봄의 산뜻함을 전해줄 내년 상반기 패션, 색상이나 디자인보다 투명한 소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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