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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관객수 급감…점유율 50%벽 '위기'

'디워'와 '화려한 휴가'의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 영화를 찾는 관객 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서울을 기준으로 한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 712만 3천1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0%였던 우리 영화의 관객 점유율도 45.4%로 줄어서, 처음으로 과반수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영화 개봉작은 총 81편으로 지난해 82편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문제는 '디워', '화려한 휴가', '그 놈 목소리' 등을 빼고는 300만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이 없었다는 데 있습니다.

흥행 대목인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한국 영화는 '사랑' 말고는 뚜렷한 흥행작을 내지 못했는데요.

이제 영화계의 눈길은 하반기 개봉작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개봉될 우리 영화의 기대작은 'M', '바르게 살자', '세븐데이즈', '스카우트', '우리 동네', '싸움', '식객' 등인데요.

이 영화들이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 50%라는 마지노 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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