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과 대통합신당, 그리고 민주당 등 원내 5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됨으로써 이제 제17대 대선고지를 향한 숨가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어제(1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오늘 새벽부터 민심행보에 나섰고, 각 후보간의 전면적인 검증전쟁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대통합신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정동영 후보가 첫 공식일정으로 평화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명박후보를 이른바 정글식 자본주의자로 몰아부치면서 자신을 서민경제의 대변자로 부각시키기위한 것입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 서민들 먹고사는 것 그 다음에 애닲은사연. 정동영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서민 가정의 지킴이, 그런 정치,그런 대통령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국립현충원과 4.19 민주묘지 참배, 이어 의원총회,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을 강행군하며 정후보는 지지도 상승과 당내 화합 두마리 토끼를 쫓으며 대반전의 단초를 모색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성큼성큼 움직였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맞상대로 부각되는 것을 막기위해 철저한 무시전략을 쓰면서 정책행보를 가속화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외국어 교육 공약을 제시했고 내일은 실업계 고교를 방문해 직업전문 교육정책을 발표합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사교육비 교육도 반으로 줄이고 영어과외에 대해서도 학교교육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후보는 다음주부터는 전국을 돌며 지지세 굳히기에 나섭니다.
추격전과 방어전이 이처럼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검증전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신당의원들은 오늘 이명박 후보를 직접겨냥해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시티 건설 비리 의혹에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격 제출했고, 정동영 후보에대한 별도의 조사팀을 만든 한나라당 역시 정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공보부대표 :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8월20일 기점으로 열흘 후에 이게 준공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정권에서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은 정치인입니다.]
국회가 내일부터 다시 정상화 되면서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이뤄지게됐지만 이런 검증전쟁때문에 국회정상화가 오히려 정치공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