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대에서 아동들을 연쇄 성추행해 온 인터폴 수배자가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내에도 피해 아동이 없는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수배령을 내린 아동성추행범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비코라는 가명으로 인터넷에 사진까지 올려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최근까지 한국에서 체류하다 인터폴 공개 수배 대상이 된 직후인 지난 11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방콕 공항 입국장에 찍힌 사진과 여권기록을 토대로 용의자가 32살의 캐나다인 크리스토퍼 폴 닐이라며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는 지난해부터 지난달 8월까지 국내 지방의 한 외국인학교에서 아동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쳐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국인 학교 교장 : 말할 수 없다.]
출입국관리소측은 외국인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절차가 없어 입출국 과정에서 잡아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출입국관리소 : 혹시 살인범이라 해도 알 수 없어요. 전세계적으로 형사기록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근무했던 학교를 대상으로 피해 아동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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