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재탄핵 · 줄탄핵 · 재판관 임기연장' 카드 들고 윤 파면 총력 ▲ 마은혁 재판관 임명 촉구하는 박찬대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늦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을 조속히 끌어내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탄핵심판 선고가 대통령 추천 몫인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만료일인 다음 달 18일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기 시작하자 민주당은 현 정국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민주당은 최우선 목표를 자당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두고 원내 1당 지위를 최대한 활용, 국무위원 탄핵과 입법 추진 등의 카드로 대통령 파면을 관철하겠다는 태도입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다음 달 1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이 '중대 결심'으로는 복귀한 한 권한대행을 재탄핵하고,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 임명 보류는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탄핵하는 '쌍탄핵'이 거론됩니다.민주당은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 한 권한대행에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입니다.이와 함께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 종료 전 탄핵심판 선고가 나지 않을 가능성도 대비, 이 경우에 임기를 연장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도 검토 중입니다.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선고 지연에 대해 "윤석열 복귀, 제2의 계엄을 위한 지연 작전"이라며 "헌법재판관 두 명이 퇴임하는 4월 18일 후까지 시간을 끈 후 한 권한대행의 공석 재판관 임명으로 판을 뒤집어 윤석열을 복귀시키려는 반헌법적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탄핵하는 '연쇄 탄핵'을 경고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아직 실행 검토는 하지 않는다"면서도 "4월 1일 이후엔 지금 같은 국정 혼란과 헌법 파괴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 SBS 2025.03.31 06:59
"내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결심"…"내란 세력"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을 포함해 국무… SBS 2025.03.31 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