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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선 'KT' '쌍방울', 인천에선 '투기' '재산'…맞붙었다

<앵커>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 사이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거액 후원금 의혹과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취업 청탁 의혹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인천에서는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여야 후보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어서,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3일)밤 경기지사 TV 토론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KT 전무 시절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 청탁을 했는지 캐물었습니다.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교통사고 안 났다고 음주운전 처벌 안 하나요. (KT에) 청탁 내지는 요청한 사실, 또 거짓말한 사실에 대해서 해명 부탁드립니다.]

김은혜 후보는 불법적으로 청탁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 측이 김동연 후보에게 지난해 10월 2천만 원을 후원한 것을 들어 반격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대장동 주민분들의 피눈물이 서릴 수 있는 그 돈이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와의 혹 단일화 대가로 들어간 것이 아닌지….]

김동연 후보는 후원금을 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천에서도 포격이 오갔습니다.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시흥의 22억 원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을 두고 투기할 거면 공직 후보를 사퇴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남춘/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서민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영끌'을 통해서 매입하고 이득을 남기려고 하는 것, (공직자라면) 불법은 아니라 할지라도 적절치 않다.]

유 후보 측은 불법이나 사전정보 취득은 없었다면서 박 후보가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뚜렷한 직장이나 부동산 없이 연평균 2억 원씩 재산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하라고 역공했습니다.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 하다 하다 거짓말도 안 되니까 흑색선전, 마타도어를 한다는 것은, 이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겁니다.]

박 후보 측은 아파트 매도 차액과 저서를 통한 인세 수입 등 정상적인 소득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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