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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외엔 PCR 전 신속검사…장소 따라 3가지 방식

<앵커>

지금까지는 코로나가 의심되면 누구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에 맞춘 의료체계에서는 달라집니다.

정부 기준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앞서 보신 것처럼 먼저 신속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장소에 따라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다은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1.
먼저 선별검사소에 가는 경우입니다.

검사소 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아 관리자가 보는 가운데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콧구멍에서 1.5cm 안쪽 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이후 검사 용액에 넣어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데, 15~30분 정도면 결과가 나옵니다.

비용은 무료고요, 만일 여기서 양성이 나왔다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습니다.

2.
다음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동네 병원입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정부가 지정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진단검사에 참여한 동네 병원으로 한정됩니다.

의료진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이용합니다.

검사자의 콧속 더 깊숙한 곳까지 찔러서 검체를 채취하고요, 그래서 선별검사소 키트보다 좀 더 정확합니다.

검사는 무료지만, 진찰료 5천 원은 내야 합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왔다면 해당 클리닉이나 근처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서 검사자가 집에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키트 가격은 8천 원에서 1만 6천 원 정도고요, 양성이 나오면 키트를 가지고 선별진료소로 가서 제출한 뒤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았다면, 검사일과 음성 결과가 적힌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서 24시간 내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스스로 검사한 경우에는 음성이어도 방역패스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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