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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적립형' 분양 첫 도입…3040 불안감 해소 될까

'지분적립형' 분양 첫 도입…3040 불안감 해소 될까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작성 2020.08.04 21:10 수정 2020.08.04 21: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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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이 오르면서 지금 집 안 사면 앞으로는 더 사기 힘들 거란 조바심이 집값 상승세를 더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젊은 층을 위한 대책도 오늘(4일) 발표에 포함시켰습니다.

그 내용과 함께, 거기에 대한 30~40대 반응까지 전형우 기자가 묶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대로 가면 내 집 마련은 어렵다는 생각에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 30대 젊은 층의 매수가 급증했고, 집값 불안의 요인이 됐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재건축이나 신규 개발로 나오는 공공분양 중 일정 비율을 무주택자나 신혼부부, 청년층에 우선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추진되는 방안이 '지분적립형' 분양입니다.

처음에는 분양가의 20~40% 지분을 먼저 취득하고 20~30년에 걸쳐 조금씩 나머지를 사들여 주택을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대신 본인이 실거주해야 하고 20년간 매매가 제한됩니다.

먼저 주택을 임대한 뒤 8년 뒤에 최초 분양가에 금리를 더해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못 미덥다는 반응입니다.

지난 7·10 대책에서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늘리는 등 여러 차례 청년층을 위한 대책이 나왔지만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김정민/경기 고양시 : (대책이) 와 닿진 않아요. 지금도 사실 항상 불안한 건 1, 2년째 계속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집을) 사고 싶긴 한데 아직은 정말 멀게 느껴져요.]

[김홍철/서울 영등포구 : 소득구간이 너무 낮아서 사실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거든요. 진짜 신혼부부들이 결혼해서 집을 살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필요할 것 같고.]

최소 5년 뒤에야 주택이 공급되는 만큼, 그전까지 계속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 주택 매입을 미뤄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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