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보다 피해 큰 코로나19…독감처럼 관리하면 될까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0.02.18 20:25 수정 2020.02.18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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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오늘(18일)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Q. 의료기관의 대응 방식 달라져야?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도 폐렴이 의심되면 음압 병실에서 코로나19부터 우선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누가 코로나19 환자일지 모르는 상태에서 취약한 중증 환자가 많으니까 선제 조치를 한 건데 다른 병원들도 비슷한 조치를 할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기 증세로 대형병원을 찾거나 면회하는 것 삼가야겠습니다.]

Q. 치사율 낮으면 안심?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감염병의 해로움을 살펴보는데 치사율이 중요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치사율 9.6%였던 사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775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치사율 낮을 것으로 예상하는 코로나19, 석 달도 안 됐는데 사망자가 1천800명을 넘었습니다. 치사율이 낮아도 감염력이 엄청나게 높으면 더 해로울 수 있는데 특히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못할 때 그럴 수 있습니다.]

Q. 음압 병상 충분한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그제 보건당국과 전문가 위원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독감처럼 관리하면 되지 않겠냐는 말이 있는데, 독감은 예방주사도 있고 타미플루 먹으면 감염력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백신은 물론 치료 약도 없어서 언제 감염력 없어지는지 매일 검사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독감처럼 관리할 수는 없다는 얘기인데, 우리나라 국가지정 음압 병상 198개 있는데 전문가 대부분이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꼭 음압 병실은 아니더라도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병상은 시급히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의료진 훈련하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어떻게 구분해서 치료할지 이에 대한 시나리오도 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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