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명 안팎 사망…'우한시민 1천 만' 전수조사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환자수 감소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18 20:30 수정 2020.02.18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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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이번에는 중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이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베이징을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중국 전체 환자 또 사망자 숫자가 여전히 늘고 있는데 중국은 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 건가요?

<기자>

중국 전체로 보면 하루 새 확진 환자가 1,800여 명이 늘었습니다.후베이성 빼면 환자수 감소그런데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빼고 따져보면요, 신규 확진자가 79명이고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478명입니다.

새로 감염되는 사람보다 낫는 사람 수가 더 많다는 얘기죠.

후베이성을 뺀 지역에서는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전염병 최고권위자 중난산 박사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을 거라고 장담하는 것도 이런 수치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통계 발표가 정확하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역 간의 이동을 금지한다든지 강력한 통제가 효과를 보고 있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마냥 사람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계속 막고 있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기자>

회사 문 닫고, 외출 못 하게 하고, 이런 게 역할이 컸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 활동이 반 토막 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멈춰두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2만여 개에 달하는 국영 기업과 자회사 대부분이 생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일할 수 있게 한다고는 하지만, 말처럼 쉬운 건 아니고요, 일터에 복귀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는 의심 사례가 벌써 속속 나타나고 있어서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핵심은 환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후베이성 상황이 나아지느냐 그 부분 아닐까요?

<기자>

오늘도 우한시에서는 환자 치료에 전념하던 한 병원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습니다.

여전히 후베이성에서는 확진자도 많고 특히 중증 환자가 많아서 사망자도 매일 100명 안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우한 책임자가 1천 만이 넘는 시민 전체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초기 대응 실패를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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