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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박병호 "만회할 기회 있을지 모르겠네요"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9.11.18 17: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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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로 나섰음에도 끝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박병호가 담담하게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박병호는 오늘(18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 동료들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많은 분이 알듯 이번 대회에 잘 못 했다"며 "아쉽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대 투수 공략을 하지 못했다"며 "잘 해보려고 했는데 중심타자로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점수를 못 냈다.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병호는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낙점됐지만, 28타수 5안타 타율 0.179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대 3 석패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메달 세리머니에서 눈가를 훔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박병호는 "울진 않았다"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 국제대회에서 만회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만회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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